2017.4.18에 올린 일기
때는 바야흐로 서기 2017년 4월 6일..
태극 응원이라는 공+35의 슈퍼 버프를 받고도
헛손질을 하는 갓 섀도어 꾸우라는 수행자가 있었는데..
그 수행을 함께 하는 자 바로
귀요미꾸우..
..가 아닌 프레아라는 돌검을 든 사내가 있었으니
그들은 그렇게
망가진 용의 둥지라는
알까기로 유명한 그 명소에서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또 한명의 사내인지 계집인지 분간할 수 없는
도봉순이라는 자가 합류함으로서
수행자 꾸우의 그 다사다난한 일대기가 펼쳐지게 된다
진화를 멈추지 않았던 꾸우..
그러나 이 진화들은 수행의 과정이었을 뿐
목적은 단 한가지
바로 순간 폭딜의 암살자가 되기 위해
전설의 암살 마스터리북 20을 얻는 것이었다
얼마나 알까기를 했으면
유물 점수 59000점으로
1위마저 하게 된 수행자 꾸우..
삼고초려와 같은 설득에 대마법사 도봉순은
이 암살 여정에 지략없는 지략가로서
알들에게 끊임없는 제네시스를 선사하였으니..
그러나 도저히 알 수 없는 컨셉을 가진 그는
동료를 잘 챙겨주면서도
꾸우가 여동생으로 챙기는 영어토끼 Evelyn을
매몰차게 쫓아내면서도
갑자기 찾아와 죽은 낯선이를
자비롭게 리저렉션으로 살린 후에
몸박으로 두 번 죽이는 자였으니..
그 인성 참 조인성스럽다 하였다
이어 악랄한 파티 강퇴까지..
인간사 인과응보라 하더이다
점점 흘러만 가는 시간
뜨지 않는 마북에 이상해지는 수행자들..
과 끝없는 낚시
그리고 일비 득
(일비=일요일의 비석)
점차 이 수행에 불신이 짙어지기 시작하고
참고로 법사 도봉순은 피시방 결제라
드롭율 240%였으니 의심할만도 했으니
중간중간 기력 회복을 위해
지원해주는 포도주스와
점점 간절해지는 하늘에 비는 소원..
그러나 무심하기 그지 없는 하늘이었으니
수행자 꾸우는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한가지 아이템을 캐면서
걸린 시간을 재는 일이었다
그리고 저 때는 막 80시간을 넘어갔던 순간..
네펜꿀, 유리구두, 고대 주문서, 불꽃 깃털 등등
메이플 월드의 극악의 희귀템들을 모두 얻고
노스텔 나라 최초의 퀘스트 스페셜리스트에 등극한 꾸우
암살20에 무너지는가..
지금까지 얻었던 블러드 대거는 무려 8개..
그리고 혹시라도 잘못알고있나
자꾸만 보게 되는 몬스터 도감..
하나씩 하나씩 아이템을 체크해보니
얻지 못했던 아이템은 단
라투핸더, 드펄20, 암살20..
늦은 밤 동료들은 하나 둘 떠나고
단 둘이 남은 꾸우와 레아
주말 드랍 2배 이벤트 끝나기
카운트 다운 35분 전..
83시간을 넘어간 파밍 시간
최후의 5분 전..
그러나 드디어 꾸우의 목소리를 하늘이 들었는가
2배 이벤트는 끝나지 않고..?!
점점 정신을 놓기 시작하는 꾸우
이후로 꾸우를 찾아온 사람들을
환영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런 이유로 절대로 그만둘 수 없는
망용둥에서의 수행..
혼자 남아 진화를 거듭하며
드래곤 펄스까지..
드디어 암살20을 뺀 모든 전리품을 모은 꾸우
두번째 라투핸더와
네스트골렘에게만 나오는
어콤20까지..
그 서사시는 이 기록의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서버 종료로 링크 지워요)
너무나도 항상 고마운 우리 레아님과 봉순님 그리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지인분을 위해
이번에는 그런 컨셉으로 올려보았또요
즐겁게 보셨기를 바래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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