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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

moon

by 미쯔? 2017. 5. 6.

때는 어릴적이었던 것 같다

연휴면 나는 시골 할머니네 마루에 누워

사촌 동생과 하늘을 보고는 했다

별이 가득한 밤

동그란 달을 보면서

정말 어떤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닐까

생각하며

내 우주의 반대편은 어떤 곳일지

상상하고는 했다

언젠가는

구름 너머

파란 하늘 검은 하늘 너머에

저 별들에 닿을 수 있을거라고

그 별들 사이를 날 수 있을거라고

바라고는 했다











그 때 난 이미 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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